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의 치안 유지를 담당하는 인민보안성(남쪽의 경찰청)이 명칭을 사회안전성으로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류경’은 2일 자 ‘평양종합병원건설장으로 달려오는 마음’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건설 현장에 지원된 자재와 물자를 언급하며 “사회안전성에서 지원사업을 통이 크게 진행하였다”라고 보도했다.
사회안전성은 인민보안성의 전신에 해당하는 명칭이다. 통일부의 북한정포보털에 따르면 북한은 1945년 11월 19일 치안 업무를 담당하는 정치보안국을 창설했다. 정치보안국은 1951년 3월 사회안전성으로 독립한 뒤 1972년 12월 내각 산하로 들어가면서 사회안전부로 이름을 바뀌었다.
다시 이름이 변경된 것은 지난달 24일 보도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에서 있었던 ‘안전기관의 군사 지휘체계 개편’ 등에 따른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 확대회의 보도까지만 해도 ‘인민보안성’이라는 명칭이 언급됐기 때문이다.
다만 명칭 변경에 따른 기능과 역할에도 변화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국무위원회 직속이라는 조직체계가 바뀌지 않았다면 역할 역시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