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3일 중형 SUV ‘더 뉴 싼타페’의 내∙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날 내∙외장 디자인 공개에 이어 이달 중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디지털 언박싱’을 통해 더 뉴 싼타페를 출시할 계획이다.
더 뉴 싼타페는 혁신적인 디자인 변화로 기존 싼타페 세련된 이미지를 이어받으면서 더 고급스럽고 무게감 있는 중형 SUV로 탈바꿈했다.
그릴 하단에는 넓은 에어 인테이크 그릴과 클램프(조임틀) 모양의 범퍼가 차를 받치는 느낌으로 안정감을 더한다.
측면부는 전면에서 후면부까지 이어지는 기존 싼타페의 날렵한 사이드캐릭터 라인을 유지하면서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늘어난 전장과 새롭게 바뀐 20인치 휠이 한층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더 뉴 싼타페의 내장은 고급감과 직관성을 높인 사용자 중심의 구조로 디자인됐다. 높아진 센터 콘솔은 문에서부터 크래시 패드까지 하나로 이어지며 운전자를 감싸는 듯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하단에는 추가적인 수납 공간을 제공해 실용성을 더한다.
새롭게 적용된 12.3인치 풀 LCD 클러스터(계기판)와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이고 버튼식 전자 변속기(SBW)는 직관적인 조작을 도와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이날 내∙외장 이미지와 더불어 사전 광고를 공개할 계획이다. 새로운 광고는 ‘밀레니얼 패밀리’의 실생활 속 가족에 대한 사랑을 주제로 패밀리 SUV로서 더 뉴 싼타페의 모습을 담았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