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일대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국내 대표적인 상권이다. 하지만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실상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겼다. 지역 상권이 큰 타격을 입자 주민과 상인 등은 상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중구는 외국인 관광객에만 의존하지 않고 내국인 관광객이 더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지역 상권을 홍보하기 위해 캐릭터 제작에 나섰다. 지난해 9월 명동 캐릭터 제작과 관련해 공모전을 실시했고 응모작 가운데 3개를 뽑아 지역 주민과 방문객 등의 투표를 거쳐 최종안을 선정했다.
중구는 소상공인, 기업 등이 수니무니 캐릭터를 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옛 명성을 되찾아 명동을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내국인들도 즐겨 찾는 곳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