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2승2무로 3위…4경기 1실점 최소실점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성남FC의 김남일 감독이 감독 데뷔 첫 달에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프로축구연맹은 4일 “김남일 감독이 하나원큐 K리그1 2020 첫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처음 성남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8일로 개막이 미뤄진 가운데 첫 달 최고 감독 자리에 올랐다.
1실점의 짠물수비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12개 구단 중 최소실점이다.
특히 지난달 31일 FC서울전에서는 교체 투입한 토미가 후반 44분에 결승골을 터뜨려 빼어난 용병술을 선보였다. 최용수 서울 감독과의 한일월드컵 전사간 지략대결에서도 웃었다.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 코치를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김 감독은 2018 러시아월드컵 국가대표팀과 전남 드래곤즈 코치로 경력을 이었다. 지난해 12월 성남 사령탑에 앉았다.
김 감독 특유의 카리스마와 ‘올 블랙’ 패션이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시메오네 감독과 흡사해 ‘남메오네’라는 별명도 생겼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