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동료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을 타석에서 처음 상대한 내야수 콜튼 웡(30)이 “볼이 중간에 사라지더라”며 감탄했다.
미국 언론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4일(한국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시즌 개막이 기약 없이 미뤄지는 가운데 홈구장 부시스타디움에서 소규모 합동훈련에 나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수들을 소개했다. 여기에는 빅리그 첫 도전에 나선 김광현도 포함됐다.
모든 게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귀국 없이 동료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와 캐치볼 등 훈련으로 시간을 보낸 김광현은 최근 홈구장 부시스타디움 훈련시설이 열리자 다른 동료들과 함께 합동 훈련을 시작했다. 현재 부시스타디움에는 김광현과 웨인라이트, 콜튼 윙, 폴 데용이 함께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면서 “김광현은 존의 구석구석을 잘 활용할 줄 아는 선수다. 지난 스프링캠프 자몽리그(그레이프푸르트리그)에서 가장 매력적이었던 투수 중 한 명”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와 2년간 800만 달러에 계약한 김광현은 코로나19로 중단되기 전까지 열린 시범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