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 통해 브루독 ‘인디페일에일’ 판매 코로나19 영향 가정용 맥주 시장 공략 강화
브루독 인디페일에일
하이트진로가 영국 대표 수제맥주 ‘브루독’을 가정용으로 선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업소용 맥주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정용 판매채널 확대에 공들이는 모습이다.
하이트진로는 영국 1위 크래프트맥주 제조사 브루독의 ‘인디페일에일’을 편의점 CU를 통해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제품은 500ml 캔 1종으로 판매된다. 지난해 브루독과 유통·판매 계약을 체결한 이후 수입맥주 전용 펍이나 바 등을 통해 소량 판매한 제품으로 가정용 수요 증가에 따라 이번에 편의점 판매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브루독 인디페일에일은 홉이 지닌 배와 바나나 등 과일향과 맥아의 달콤함, 고소함이 특징인 페일에일 맥주다. 일반적인 에일맥주에 비해 향이 강하지 않아 에일맥주 입문자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이트진로 측은 소개했다. 알코올 도수는 4.2%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브루독 맥주를 국내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판매채널 확대에 지속 힘쓸 것”이라며 “대중화를 위해 소셜미디어 채널(SNS)을 통해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브루독을 비롯해 블랑과 써머스비, 파울라우너, 싱하, 기린, 포엑스골드 등을 수입해 국내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