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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원 ‘비말 차단용 마스크’ 5일부터 판매…보건용과 뭐가 다를까

입력 | 2020-06-04 19:57:00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0.5.26 © News1


기존 보건용 마스크보다 절반 이상 얇고 가벼운 비말 차단용 마스크가 5일부터 판매된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마스크 제조업체인 웰킵스는 5일부터 회사 온라인몰을 통해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한다. 가격은 1개당 500원이다.

기존 비말 차단이 가능한 마스크로 식약처 허가를 받은 의약외품 마스크는 보건용 마스크와 수술용 마스크(덴털 마스크)다. 기능은 KF94, KF90 같은 보건용 마스크가 우수하지만 날씨가 더워지면서 가볍고 얇은 수술용 마스크 수요가 커졌다. 수술용 마스크 가격이 상승하고 품귀현상을 빚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1일 비말 차단용 마스크 품목 규정을 새로 만들었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수술용 마스크와 기능은 거의 동일하다. 보건용과 비교하면 KF 55~80 수준이다. 현재까지 4개 업체가 식약처 기준을 통과했다.

웰킵스 측은 하루 20만 개가량의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앞으로 수요에 따라 물량 확대와 오프라인 판매를 결정할 계획이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공적마스크가 아니라 구매 한도가 없다. 하지만 웰킵스 측은 사재기 등을 방지하기 위해 당분간 1인당 30장으로 구매를 제한할 예정이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