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등교수업 관련 학부모 모니터단 원격회의 "교육부-교육청 24시간 비상대응 체계 갖췄다" "학부모들에게 감사…학교와 연대해 함께하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5일 수도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지역사회 감염이 있어 걱정과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학교 내 방역점검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등교에 반대하는 여론을 의식한 듯 “어려움은 있겠지만 학교와 연대하면서 미래교육을 만드는 데 함께 하자”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 영등포구 교육시설공제회관에서 ‘등교수업 관련 초·중학교 학부모 모니터단 원격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8일이면 순차 등교의 일정이 마무리된다”며 “그러나 서울, 인천, 경기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지역사회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여러 걱정과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또 “수도권에서는 교육청과 교육부가 사전 방역점검을 철저히 하고, 학교에서 위험한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혹시라도 의심증상자나 위기상황이 생겼을 때 신속 대응하는 비상대응 체계를 갖추고 24시간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8일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5~6학년의 마지막 등교를 앞두고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여전한 상황에서 여론을 다독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 부총리는 “원격수업을 하면서 가정에서 얼마나 많이 힘드셨을지, 학부모들에게 어려운 상황에 협조해주시고 아이들을 잘 이끌어주신데 감사드린다”며 “학부모들에게도 어려움은 있겠지만 함께 학교와 연대하면서 미래교육 만드는 데 함께 하자”고 당부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0일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등교를 재개하면서 학부모들의 정책 건의와 의견을 듣기 위해 이날 간담회를 마련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