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영구가 주식으로 15억의 손해를 봤다고 털어놨다. © News1
개그맨 조영구가 로또 당첨 기회와 두번의 주식도전 실패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돈의 맛’ 특집으로 꾸며져 현영, 조영구, 허경환, 여헌수가 출연했다.
이날 출연한 방송인 조영구는 “주식으로 15억이라는 거금을 잃었다” 고 털어놨다.
그는 그 당시 “행사를 가면 한번에 겨우 50만원, 100만원 벌 때였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그는 주식으로 거둔 수익에 점차 큰 매력을 느끼게 됐지만, 그는 결과적으로 15억이라는 큰돈을 잃게 됐다고 말했다.
일순간에 거액을 날리고 나락으로 떨어진 조영구는 “잠도 이룰 수 없었고, 빨리 9시가 돼서 (주식시장) 개장만 하길 다렸다”고 말하며 원금회복만을 생각하며 보낸 그 시절을 회상했다.
조영구는 “고통의 나날을 보내던 중 안면마비까지 찾아왔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건강까지 악화되며 기댈 곳이 없던 조영구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됐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날 아버지가 꿈에 나타나 6개의 로또 번호를 가르쳐 주셨다”고 말해 출연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나 뒤이어 그는 “잠에서 뒤척이며 일어났으나, 4개의 번호만 기억이 나고 2개의 번호는 도저히 기억을 하지 못했고, 결국 판매점을 찾아가 2개의 번호는 임의대로 적은 뒤 복권 20장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역시나 (로또 번호가) 2개는 다 틀리고 4개만 맞았다”며 웃픈 일화를 고백했다.
그는 “주식으로 복수하고 싶었다”며 “잃은 돈을 다시 전부 찾고 싶어 동생을 데리고 부천의 주식의 신을 찾아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1년간 동생에게 공부를 시킨 뒤 1억을 투자했지만, 그돈이 한달 만에 5000만원이 되더니 현재는 현재 2000만원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지금 동생과도 사이 안 좋다”라고 속내를 드러내 다시 한번 씁쓸한 웃음을 안겼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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