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는 왜 아름다움에 끌리는가(마이클 라이언 지음·박단비 옮김·빈티지하우스)=동물은 왜 짝짓기에 목숨을 거는가. 동물행동 연구자인 저자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인간과 동물의 본능을 뇌과학과 성 선택론으로 설명한다. 동물의 왕국부터 패션까지 아름다움을 둘러싼 이야기를 종횡무진으로 펼쳐낸다. 1만8000원.
○부모를 실망시키는 기술(미하엘 보르트 지음·최대환 옮김·파람북)=철학자이자 신부인 저자가 부모와 자녀의 바람직한 관계를 탐구한다. 부모를 건설적으로 실망시킬 수 있는 능력을 ‘장인의 기예’로 표현하며 통찰을 준다. 1만3000원.
○잡스의 기준(켄 코시엔다 지음·박세연 옮김·청림출판)=저자는 오토바이 수리, 신문사 자료실 근무, 일본의 영어 강사 등 다양한 직업을 거치다 독학으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익히고 애플에 입사한 엔지니어다. 내부자의 관점에서 본 창조성과 혁신의 이야기. 1만6000원.
○신문기자(모치즈키 이소코 지음·임경택 옮김·동아시아)=배우 심은경이 일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영화 ‘신문기자’의 실제 모델인 도쿄신문 이소코 기자의 언론계 입성부터 ‘거대 악(惡)’을 쫓는 분투기까지 담았다. 일본 ‘언론고시’ 실태도 엿볼 수 있다. 1만2500원.
○김순정의 발레 인사이트(김순정 지음·씨네스트)=성신여대 무용예술학과 교수이면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발레단을 이끌고 있는 저자가 ‘지젤’ ‘백조의 호수’ ‘불새’ ‘오네긴’ 등 발레 명작 25편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발레 무대의 숨은 이야기를 알려준다. 1만5000원.
○낯익은 타인을 대하는 법(정민지 지음·빌리버튼)=깊은 상처는 잘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내 편이라고 생각한 가까운 이들에게서 받는다. 기자를 지낸 저자가 가족 친구 선후배 등 여러 관계 속에서 크고 작은 가슴앓이를 하며 고민한 내용을 담았다. 서로 마음을 덜 다치게 하며 지낼 수 있는 길을 모색한다. 1만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