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김호 지음/356쪽·1만4800원·김영사
직업인이 되기 위해 일을 더 하라는 말은 아니다. 직장을 충분히 활용하고 적정한 시점에 ‘직장에서 나갈’ 준비를 해야 한다. 직장은 계속 다니기 위해 있지 않다. 가능하지도 않다. 당장 ‘떨어진 일에 정신없다’는 이유로 승진에만 매달려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 것은 변명이다. 퇴직을 목전에 두고 하는 준비는 이미 늦었다.
직업 ‘유통기한’이 갈수록 짧아지는 요즘 직장 지향적 사고에서 벗어나 인생 지향적 마음가짐으로 일할 수 있도록 안내하면서도 딱딱한 지침이 아니라 독자와 대화하는 언어로 풀어냈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