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시 마스크 쓰기 어려웠을 것"

17명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 서울 양천탁구클럽 관련 집단감염의 초발환자가 탁구장 3곳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6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초발환자가 탁구장 3곳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그 중에서 양천 탁구장 쪽에서의 환자 발생이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아무래도 운동을 하기 때문에 마스크를 쓰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탁구장은 체육시설 범주 안에 들어가 있어 관리 대상이지만 동네에서 소규모로 동호인 모임으로 하는 경우까지 모두 행정명령으로 관리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위험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들이 위험한 환경에 대해 이해하고 자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