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 한산면 홍도 해상동굴에 고립된 남녀 다이버 2명이 6일 오후 통영해양경찰서 구조대원에게 발견돼 긴급이송을 위해 만조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홍도 해상동굴 내부에 고립된 다이버 A씨(41·남)와 B씨(31·여)를 구조하기 위해 통영해경 구조대원 3명이 이날 오후 4시 22분께 입수, 4시 33분께 동굴에 진입하여 고립자 2명을 발견했다.
그러나 파고가 2~2.5m로 크게 일어 동굴 밖으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으며, 만조시간인 오후 9시 43분 이후 파고가 낮아질 때를 기다리고 있다.
통영해경은 많은 구조세력을 동원하여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큰 파도에 무리한 구조 시 오히려 고립자가 위험에 처할 것을 고려하여, 만조 이후 파고가 잦아지면 구조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통영해경은 파고가 낮아져 구조가 가능한 시기에 즉시 고립자를 구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통영=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