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교정 시설 재소자들의 심리 안정을 위해 다양한 교화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부산구치소는 7일 독서 프로그램 ‘책 읽는 나, 꿈꾸는 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서관에 있거나 자신이 소유한 책을 읽고 매달 독후감을 제출하게 한 뒤, 전문가 심사를 거쳐 시상할 예정이다.
‘사랑의 효 편지쓰기’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코로나19로 접견이 제한된 재소자들이 부모에게 편지로 안부를 전하도록 해 심적 불안을 줄이는 게 목적이다. 심사가 끝난 편지는 가족에게 발송하고, 내용이나 횟수가 우수한 재소자에게 상품을 제공한다. 부산구치소 교정협의회는 두 프로그램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라면 등 생필품을 상품으로 지원한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