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성남 FC와 대구 FC의 경기가 열렸다. 대구 이병근 감독이 후반전에 동점골이 터진 뒤 선수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탄천|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대구FC가 뒤늦은 시즌 첫 승을 신고 했다.
대구는 7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성남FC를 상대로 2-1의 역전승을 거뒀다.
대구는 후반10분 성남 양동현에게 페널티킥 득점을 허용하면서 0-1로 끌려갔지만, 후반20 에드가의 동점골, 후반26분 정태욱의 역전 골이 터져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후반 집중력을 선보이면서 역전에 성공한 대구는 리드를 잘 지켜내면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승점6(1승3무1패)이 된 대구는 단숨에 8위로 점프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대구는 올 시즌 승리가 없다는 부담도 덜어냈다. 이 감독대행은 성남 전 승리가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렇고 승리가 없다보니 조급함이 있었다. 찬스에서 실수를 하거나 패스 미스가 나온 부분도 그 일부분이었다고 생각한다. 오늘 승리를 계기로 선수들이 자신감도 찾고 컨디션도 더 좋아지리라 생각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성남|정지욱 기자 stop@donga.com정지욱 기자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