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마 브랜드 ‘클레더마’ 피부과 병·의원 공략 오는 3분기 헤어 브랜드 ‘스칼프메드’ 전개 HK이노엔 신약 개발 역량·한국콜마 화장품 기술 시너지 한국콜마 제조 담당
HK이노엔(HK inno.N)은 7일 더마 화장품 시장에 새롭게 진출한다고 밝혔다. CJ헬스케어가 화장품 연구·개발 및 제조 전문업체 한국콜마에 인수된 지 만 2년 만에 선보이는 신사업 1호다. HK이노엔은 의약품과 건강음료,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해 더마 화장품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종합 헬스케어 업체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더마 화장품 브랜드명은 ‘클레더마(Klederma)’로 정했다. 첫 제품은 클레더마RX 수딩로션과 수딩크림 등 2종이다. 해당 제품을 앞세워 우선 피부과 병·의원 시장에 진출하고 올해 3분기 중 기능성 헤어 브랜드 ‘스칼프메드’로 홈쇼핑 등 일반 소비자 채널 공략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제품은 HK이노엔과 한국콜마가 공동 개발했다. 제조는 한국콜마가 맡았다. HK이노엔의 모기업인 한국콜마는 글로벌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제조 전문업체로 제품 기획부터 생산까지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두 회사는 제약과 화장품 기술을 융합한 더마 화장품 제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HK이노엔이 진출한 국내 더마 화장품 시장은 연평균 15%에 달하는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시장 규모는 1조2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이번 더마 화장품 사업 진출은 HK이노엔과 한국콜마의 역량이 시너지로 극대화된 사례로 볼 수 있다”며 “올해 전국 피부과 시장에 빠르게 안착해 ‘케이뷰티(K-Beauty)’ 시장에서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HK이노엔 첫 더마 화장품 제품 클레더마RX 수딩로션과 수딩크림은 전국 주요 피부과 병·의원에서 판매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