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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소방안전 취약계층 무상지원 사업 시작

입력 | 2020-06-08 03:00:00

서구행정복지센터-서부소방서 협약
소화기-화재감지기 등 무상 배부




소방안전 취약계층을 위해 동사무소와 관할 소방서가 팔을 걷었다. 자체 현장 조사를 벌이고 무상 지원 사업을 시작해 관심을 모은다.

대구 서구 상중이동 행정복지센터와 서부소방서는 최근 소화기와 화재감지기 등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주민들의 소방안전 의식을 개선하는 홍보 활동도 펼친다.

상중이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30여 명은 지난달 6일부터 20일까지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주택을 전수 조사했다. 아파트를 제외한 1346가구가 소화기나 화재감지기를 설치하지 않아 화재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부소방서는 소화기와 화재감지기 각 1300여 개를 구입해 통장에게 무상 배부한다. 설치가 쉽지 않은 홀몸노인 등의 가정은 미리 파악해 새마을단체가 돕는다. 김천호 상중이동장은 “2018년 화재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지난해부터 서부소방서와 협력해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