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비상]5일 친구 3명과 9시간 머물러
롯데월드 7일 통보받고 영업중단… 원묵고 학생-교직원 전수조사
고교 3학년 학생이 잠실 롯데월드를 방문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롯데월드 측은 확진 사실을 인지한 7일 오후 영업을 중단했다.
7일 서울 중랑구 등에 따르면 원묵고 3학년 A 양(19)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A 양은 지난달 25일 증상이 나타나 26일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이 나왔으나 이달 6일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양은 그 사이 학교와 중랑구 소재 카페, 대형마트 등을 방문했다.
방역당국은 A 양과 같은 반 학생과 교사 등 밀접 접촉자 150여 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7일 실시했다. 또 원묵고 전체 학생과 교직원 등 60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8일 학교 운동장에 마련한 선별진료소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홍석호 will@donga.com·김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