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블랙핑크’와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협업곡 ‘사워 캔디(Sour Candy)’가 글로벌 유튜브 송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7일(현지시간) 유튜브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사워 캔디’는 ‘글로벌 유튜브 송 톱 100’ 정상에 올랐다. 특히 뮤직비디오 없이 이뤄낸 성과다.
외신은 “‘사워 캔디’가 오디오 영상만으로 1위를 차지한 것은 분명한 이례적 기록”이라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실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K-콘텐츠 미국 시장 소비자 동향’을 조사한 결과, 음악을 청취하는 주된 경로로 유튜브(44.2%), 스포티파이(27.4%)가 꼽힌 바 있다.
11억뷰를 돌파한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억대 뷰 콘텐츠 18편을 보유한 블랙핑크는 세계 음악 차트는 물론 유튜브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K팝 걸그룹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앞서 블랙핑크는 ‘사워 캔디’로 미국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25위, 영국 오피셜 싱글 톱40 차트에 17위로 첫 진입하며 K팝 걸그룹 최초 최고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세계 최대 음원 사이트인 스포티파이에서 블랙핑크의 팔로우 수는 1600만을 돌파했다. ‘사워 캔디’는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차트 2위, 미국 톱50차트에서 3위, 영국 톱50차트 5위 등 주요 국가 차트 상위권 순위에 올랐다.
블랙핑크는 이달 선공개 타이틀곡 발표 이후 오는 7~8월께 두 번째 신곡을 내놓는다. 9월에는 첫 정규앨범을 발표한다. 이어 로제·리사·지수의 솔로곡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