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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 등교 첫날인 8일 학교에 간 여중생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초등학교에 다니는 동생도 함께 확진되면서 소속 초·중학교가 모두 등교중단 조치됐다.
인천시교육청은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양(13·미추홀구거주·인천290번) 소속 중학교인 남인천여자중학교와 B양(9·미추홀구거주·인천291번)의 초등학교인 문학초등학교를 등교중단 조치했다.
시교육청은 A양과 B양의 관할 거주지인 미추홀구 등 방역당국으로부터 A양과 B양 확진 안내를 받고 소속 학교에 대해 이같이 조치했다.
또 A양의 동생인 B양은 지난 8일 오전 8시30분 문학초등학교에 등교해 낮 12시30분 귀가했다. 이후 확진 가족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체검사를 받고 9일 확진됐다.
이들은 앞서 고양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의 손녀들이다.
A양과 B양은 같은날 어머니 C씨(39·여·미추홀구거주·인천289번), 할아버지 D씨(71·남·미추홀구거주·인천287번)와 함께 확진됐다.
고양 확진자와 D씨는 지난달 30일 손녀집을 방문해 C씨와 접촉하고 각각 A양과 B양과도 접촉했다. 고양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시교육청은 “등교재개 여부는 사태 추이를 보아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