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브랜드 행텐 등을 전개하는 브랜디드라이프스타일코리아(대표 쉬브쿠마 라마나탄·이하 BLS코리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매출이 이달 들어 빠른 회복세로 돌아서 전월대비 180%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위기 극복의 희망을 보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의 장기화 탓에 국내 패션업계는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올 상반기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따른 외출 자제로 내수시장이 얼어붙으며 다수의 패션 기업이 경영난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BLS코리아의 사정도 다르지 않아 지난 4월부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BLS코리아는 오프라인 중심으로 운영되던 브랜드별 사업 환경의 온라인 전환을 시작으로 대규모의 구조조정 등의 고강도 자구안을 통해 50% 이상의 비용절감을 하였으며, 내년도 생산 원가의 30~50%의 원가절감을 통한 핵심 아이템의 물량 확대로 주요 아이템 판매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였다고 전했다. 또한 미래전략 일환으로 온라인 환경 개선 및 배송 강화 등 비대면 마케팅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