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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브리핑] ‘4이닝 92구 2실점’ 원태인, 올 시즌 첫 5회이전 교체

입력 | 2020-06-09 20:33:00

삼성 원태인. 스포츠동아DB


삼성 라이온즈 우완투수 원태인(20)이 올 시즌 선발등판한 경기에서 처음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교체됐다.

원태인은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등판해 4이닝 동안 5안타 5볼넷 3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5회부터 이승현에게 배턴을 넘겼다.

앞서 올 시즌 선발등판한 5경기에선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3승1패, 2.53(32이닝 9자책점)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투구 내용도 안정적이었다.

그러나 9일에는 1회부터 4연속 볼넷을 허용하는 등 35구를 던지며 투구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고, 4회가 끝났을 때 90개를 넘기며 더 이상 이닝을 소화하기 어려운 상황을 자초했다.

11명의 타자를 맞아 초구 스트라이크도 네 차례(36.3%)에 불과했다. 포심패스트볼(59개) 최고구속은 148㎞까지 나왔고, 체인지업(18개)과 슬라이더(12개), 커브(3개)를 섞어 던졌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45(구원등판 1경기 포함)에서 2.68로 조금 올라갔다. 2-2의 동점 상황에서 교체돼 승패는 기록되지 않았다.

대구|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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