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승환.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끝판대장 오승환(38·삼성 라이온즈)이 KBO리그 복귀전에서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오승환은 9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 3-4로 뒤진 8회 구원등판해 1이닝 동안 1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10개 가운데 최고구속 148㎞의 포심패스트볼 8개를 던졌고, 2개는 슬라이더였다. 2013년 10월 2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2442일만의 복귀전에서 존재감을 뽐내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오승환은 경기에 앞서 이정후(키움)와 승부해보고 싶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이)정후와는 시즌 중 언젠가는 상대할 것이다. 인터뷰에선 힘대 힘으로 상대한다고 했지만, 마운드에 오르면 포수 리드에 맞추겠다”고 전했다.
대구|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