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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결식아동 1000명에게 점심 지원”

입력 | 2020-06-10 03:00:00

연말까지 급식지원에 7억원 편성
5000원 상당 카드-도시락 제공




인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급식 사각지대에 놓인 1000여 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중식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제2회 추경에 7억 원을 편성해 전액 시비로 급식을 지원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격일·격주 등교 수업이 이뤄져 주5일 무상급식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결식아동이 1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원 방식은 급식카드, 도시락 배달 등으로 5000원 상당이다. 코로나19로 긴급복지 등 급식 지원이 필요한 경우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

결식아동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족, 기준 중위 소득 52% 이하 가구, 학교장 추천 아동, 난민인정자다. 긴급 복지, 보호자 부재 대상자도 해당된다.

변중인 인천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유례없는 교차 수업으로 결식아동들이 학교 급식을 지원받지 못하게 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인천시 차원에서 신속하게 추경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