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기온 서울 33도·수원 32도 등 제주도·전라도서 비 시작…전국 확대 예상 강수량 서울·강원도 등 5~30㎜ 제주도, 천둥·번개 동반 강한비 예상
지난 9일 서울 등 중부내륙과 경북, 전라내륙에 첫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수요일인 10일에도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다.
이날 오후 3시 제주도와 전라도에 비가 시작돼 오후 6시부터 자정 사이에는 전국(강원북부 제외)으로 확대되겠다. 오는 11일에는 전국(서울·경기북부와 강원북부 제외)에 비가 오다가 오전 9시께 대부분 그치겠다.
기상청은 “중부내륙과 경북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며 매우 덥겠다”며 “내일은 구름에 의해 햇볕이 일부 차단되고, 북쪽에서 남하하는 상대적으로 찬 공기의 영향으로 일부 경북내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폭염특보가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0도, 수원 20도, 춘천 20도, 강릉 24도, 청주 22도, 대전 21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대구 21도, 부산 21도, 제주 20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28도, 수원 32도, 춘천 33도, 강릉 31도, 청주 33도, 대전 33도, 전주 33도, 광주 32도, 대구 32도, 부산 26도다.
전국이 맑다가 이날 낮부터 차차 흐려져 오후 3시께 제주도와 전라도에서 비가 시작되겠다. 이 비는 오후 6시부터 자정 사이 전국(강원북부 제외)으로 확대되겠다. 제주도는 비가 이어지면서 이날부터 장마철에 접어들겠다.
이날 오후 3시부터 내일 오전 9시 사이 예상 강수량은 충청도·남부지방·제주도에 30~70㎜(많은 곳 제주도남부와 산지 100㎜ 이상), 서울·경기도·강원도에 5~30㎜가 되겠다.
이날까지 남해상에, 내일은 전해상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내일까지 바람이 9~13m/s로 강하게 불면서 물결도 1.5~3m로 높게 일겠고, 이날 오후부터 내일 사이 서해상과 남해상·동해남부해상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이 예상된다. 다만 서울·경기남부·충북·전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