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사장 선임 건 원안대로 통과
의결권 주식 79.6% 참여
전자투표 의결권 행사 독려
코로나19로 주주 60여명 현장 찾아
기아자동차는 1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송호성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기아차 본사 양재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주주 60여명만 현장을 찾았다.
단독 안건으로 올라온 송 사장 사내이사 선임 건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의결에는 의결권 있는 주식 79.6%인 3억1천900만여 주가 참여했다.
이번 의결에 따라 기아차 사내이사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송호성 기아차 사장, 최준영 부사장, 주우정 전무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기아차는 임시 주주총회 개최에 앞서 주주들에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자투표를 통한 의결권 행사를 권유하는 서신을 발송했다. 참석 주주는 두 칸 이상 띄어 앉도록 했고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체온검사 등을 진행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