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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울버햄튼 FW 히메네스 영입 추진…“케인 파트너로”

입력 | 2020-06-10 14:59:00


 토트넘 훗스퍼가 울버햄튼의 최전방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29)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9일(현지시간) “토트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정적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히메네스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그의 이적료로 3000만파운드(약 460억원)를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잉글랜드 은행에서 1억7500만파운드(약 2670억원)를 대출했다. 지난해 개장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공연 행사 등을 통해서 내년 7월까지 2억파운드(약 3600억원)의 수익을 예상했지만 코로나19로 계획에 차질이 생긴 탓이다.

토트넘은 거액의 대출금은 선수 영입에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자유계약 선수 또는 임대 영입으로만 선수단을 보강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조제 모리뉴 감독은 오래 전부터 관심을 보였던 히메네스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풋볼 인사이더는 “모리뉴 감독은 히메네스를 해리 케인(27)의 백업이 아닌 파트너로 원하고 있다”며 “구단은 히메네스 영입을 위해 선수단 보강 계획을 수정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울버햄튼에 입단한 히메네스는 EPL 첫 시즌에 모든 대회를 통틀어 총 50경기에 출전, 23골 9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38경기에 나서 16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EPL에서 2시즌 동안 보여준 꾸준한 활약에 히메네스는 맨체스터 시티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