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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막한 공사현장 펜스에 고흐-클림트 그림이…

입력 | 2020-06-11 03:00:00

포스코건설, 3곳에 명화 인쇄 전시




포스코건설이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9차 리모델링 건설 현장에 설치한 포스아트. 고흐의 해바라기(왼쪽에서 세 번째) 등 명화가 눈길을 끈다. 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이 서울 도심지 공사현장 펜스에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9차 리모델링, 영등포구 신길3구역 재건축, 강남구 논현동 공동주택 등 서울 도심 3곳의 공사 현장 펜스에 고흐의 ‘해바라기’, 클림트의 ‘연인’ 등이 인쇄된 포스아트 강판을 설치했다.

포스아트는 포스코에서 개발한 철강재 포스맥에 포스코강판의 잉크젯프린팅 기술로 인쇄한 고해상도 잉크젯프린트 강판이다. 일반 프린트 강판보다 4배 이상 높은 해상도를 가지고 있다. 대리석, 나무, 섬유 등 다양한 무늬와 질감을 철판 위에 구현할 수 있어 아파트와 상업시설 등 건물의 내외장재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도심 공사현장의 삭막함을 줄이고, 시민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시도”라고 밝혔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