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무증상 감염자의 2차 전파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발언을 하루 만에 철회했다.
BBC 등에 따르면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신종질병팀장은 9일(현지 시간) 무증상 환자의 2차 전염에 대해 “우리는 아직 정확한 답을 갖고 있지 않다”며 “현재로서는 인구의 6∼41%가 무증상 감염자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전 발언을 뒤집는 것이다. 판케르크호버 팀장은 8일 “무증상 감염자가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사례는 극히 드문 것 같다”라고 밝혔다. 오락가락 입장에 비판이 쏟아지자 그는 이날 “어제(8일) 발언은 무증상자 관련 연구가 극히 적다는 의미였다. ‘오해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