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계상(왼쪽)-이하늬. 스포츠동아DB
7년간 교제한 배우 윤계상(42)과 이하늬(37)가 결별했다. 연예계 대표 스타커플의 갑작스러운 결별에 팬들의 아쉬움이 커지는 가운데 불과 3개월 전까지 데이트하는 모습을 SNS에 공개하고 애정을 과시했던 두 사람의 결별 이유에도 궁금증이 일고 있다.
11일 윤계상과 이하늬가 소속된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연인 관계를 정리하고 좋은 동료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계상은 2013년부터, 이하늬는 2014년부터 이 회사 소속 배우로 활동해왔다. 이날 결별을 공식화한 직후 윤계상은 소속사와 계약을 해지하고 독자 활동을 시작했다.
사실 윤계상과 이하늬는 지난해 9월 헤어졌다는 소문에 한차례 휘말렸다. 하지만 양측은 결별설을 일축했고, 이하늬 역시 11월 영화 ‘블랙머니’ 개봉 직전 가진 매체 인터뷰를 통해 “괜한 오해가 불거졌다”며 “잘 만나고 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실제로 인터뷰 직후 두 사람은 필리핀 보라카이로 동반 출국하는 모습이 포착돼 애정 전선에 문제가 없음을 알렸다.
이와 관련해 한 연예계 관계자는 “오래 교제한 커플이라 좋을 때도 있고 관계가 소원해질 때도 있었지만 최근 각자 활동이 많아지면서 헤어지기로 정리했다”며 “헤어진 뒤 윤계상이 이하늬와 같은 회사에서 일하기가 다소 어렵다고 판단해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결별했지만 배우로서 각자 활동은 변함없이 이어간다. 윤계상은 영화 ‘유체이탈자’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이하늬는 현재 최동훈 감독의 영화 ‘외계인’ 촬영에 전념하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