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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도 황희찬에 관심, 베르너 대체자…200억 책정

입력 | 2020-06-12 08:19:00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희찬(24·잘츠부르크)의 인기가 높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신흥 강호 라이프치히도 황희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12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가 첼시로의 이적이 유력한 티모 베르너(24)의 대체자로 황희찬을 점찍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황희찬은 각종 대회를 통틀어 33경기에 출전해 14골 19도움을 기록하면서 경기당 1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6경기에서 3골 5도움을 올리면서 빅클럽들을 상대로도 경쟁력이 있음을 증명했다.

황희찬은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울버햄튼, 에버턴, 토트넘, 레스터 등의 관심을 받았고, 현재도 계속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오스트리아 언론 크로넨 자이퉁에 따르면 2021년 6월 잘츠부르크와 계약이 끝나는 황희찬은 팀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하면서 올 여름 이적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독일의 잘츠부르크도 영입전에 뛰어든 모양새다. 빌트는 “라이프치히와 잘츠부르크는 자매구단으로 두 구단의 시스템은 비슷하다. 황희찬도 새로운 팀에서 적응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최근 몇 년 동안 두 구단 사이에서는 꾸준하게 이적이 있었다”고 황희찬의 잘츠부르크행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독일의 또 다른 매체 SPOX는 “라이프치히가 황희찬 영입을 위해 1500만유로(약 200억원)를 제시했다”고 구체적인 금액을 전했다.

라이프치히는 2009년 5부리그에서 창단, 한 계단씩 올랐고 2016-1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로 승격했다. 승격 첫 시즌 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라이프치히는 꾸준히 리그 중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신흥 강호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