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50대 남성이 자신을 귀가시키려고 도와 주던 구급대원을 주먹으로 폭행해 사법처벌을 받게 됐다.
12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7시40분께 파주시 동패동의 한 길가에 50대 남성이 쓰러져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A(58)씨가 단순 주취상태인 것을 확인하고 귀가조치를 위해 들것으로 옮기려고 했으나, 갑자기 A씨가 주먹을 휘둘러 구급대원 B(39)씨의 얼굴을 여러 차례 가격했다.
파주소방서 특별사법경찰은 A씨를 소방기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폭행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올해 경기북부에서 발생한 구급대원 폭행사건은 모두 5건으로, 5명 모두 입건 처리됐다.
[파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