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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최고의 선발에 ‘디그롬’…류현진, ‘톱10’서 제외

입력 | 2020-06-12 13:45:00


2년 연속 사이영상을 받은 우완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 투수로 뽑혔다. 반면 지난해 빅리그 전체에서 평균자책점이 가장 낮았던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이름은 빠졌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12일(한국시간)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 투수 랭킹 10위를 선정해 발표했다.

매체가 꼽은 최고의 선발은 디그롬이었다.

디애슬레틱은 “디그롬은 2년 연속 사이영상을 받았고, 3차례 올스타, 신인상 등을 모두 받았다”면서 “올해 빅리그에서 3번째로 3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앞서 그렉 매덕스와 랜디 존슨만이 3년 연속 사이영상을 받았다.

매체는 “디그롬은 9이닝 당 11개의 탈삼진을 뽑아내고, 볼넷 비율이 9이닝에 2개도 되지 않는다”면서 “지난해 내셔널리그에서 255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장점은 강력한 90마일 중후반대의 포심 패스트볼과 함께 타자 타이밍을 뺏는 체인지업이다. 디애슬레틱은 “디그롬의 포심 패스트볼 피안타율은 0.219, 슬라이더 피안타율은 0.186, 체인지업 피안타율은 0.186에 불과했다”고 놀라움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올 시즌 단연 최고의 선발 투수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2위는 뉴욕 양키스의 우완 게릿 콜이었다. 콜은 지난해 212⅓이닝에 나와 20승5패, 평균자책점 2.50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콜은 2019년 12월 양키스와 9년간 3억2400만달러(약 3909억원)의 거액에 FA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빅리그 최고 몸값을 자랑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아직 시즌이 개막을 하지 않아 양키스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이어 3~5위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맥스 슈어저(워싱턴), 스테픈 스트라스버그(워싱턴)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6위로는 김광현의 팀 동료인 세인트루이스의 우완 잭 플래허티가 선정됐다.

7위부터는 차례로 워커 뷸러(LA 다저스), 찰리 모튼(탬파베이), 마이크 클레빈저, 셰인 비버(이상 클리블랜드)가 뽑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