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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 KLPGA 드림투어 시즌 2승 달성

입력 | 2020-06-12 17:19:00


김재희(19)가 KLPGA 2020 웨스트 오션 CC 드림투어(총상금 1억2000만원·우승상금 2160만원) 5차전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김재희는 12일 전남 영광시의 웨스트오션 컨트리클럽(파72)의 오션(OUT), 밸리(IN) 코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68-63-70)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1차전 우승에 이어 이번 5차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2020시즌 드림투어 출전 선수 중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선점했다.

김재희는 “어제와 달리 오늘은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지만, 실수하지 말고 찬스가 오면 잡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던 것이 우승까지 이어진 것 같다. 1차전에 이어 다시 우승하게 돼서 정말 기쁘고, 올 시즌 목표로 세운 드림투어 5승과 정규투어 진출에 한 발짝 다가간 것 같아서 행복하다”는 우승 소감을 전했다.

우스 원동력에 대해 “계속 대회에 출전하면서 지난 3, 4차전에 샷이 흔들리는 것을 느끼면서, 웨스트오션 컨트리클럽은 샷이 좋아야 스코어를 낼 수 있는 코스이기 때문에 샷을 교정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대회 시드순위전이 열리는 동안 프로님과 2주에 걸쳐 샷을 잡은 것이 가장 주효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재희는 “아직까지 경기 중에 스코어에 따라 감정 기복이 있는 편인데, 롤모델인 박인비 프로님의 기복 없는 모습과 포커 페이스를 배우고 싶다”며 “항상 발전하는 모습으로 드림투어 최다승 기록인 시즌 4승을 깰 수 있도록 앞으로도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올 시즌 정규투어 시드순위 56번으로 드림투어와 정규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강지원(28)이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68-67-67)를 쳐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솔라(30)를 비롯해 최은송(23)과 이혜지(25)가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해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