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 천문학/김선지 지음·김현구 도움/368쪽·1만7000원·아날로그
1부에서는 태양계 행성과 관련이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신들이 묘사된 작품을 살펴본다. 이들 신의 이름을 따 태양계 행성 이름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과 각 행성의 특징이 그려진다. 태양을 제외하고 태양계에서 가장 큰 목성이 이 신화 속 주신(主神)인 주피터의 이름을 갖게 됐고, 주피터의 연인들 이름이 목성의 주변을 도는 위성의 이름으로 각각 붙여진 것이 그 예다. 2부는 예술작품에서 발견되는 천문학적 요소를 찾고 현대에 와서 그 의미가 새롭게 해석될 수 있는지를 분석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