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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휴대전화 2G서비스 종료, 3G 등 전환땐 무료단말기 제공

입력 | 2020-06-13 03:00:00


1996년 시작해 24년간 이어온 SK텔레콤 2세대(2G) 이동통신 서비스가 끝난다. 앞서 2012년 KT도 2G 서비스를 종료해 이제 통신3사 중 2G를 유지하는 곳은 LG유플러스뿐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이 2G 서비스 폐지를 위해 지난해 11월 신청한 ‘기간통신사업 일부 폐지신청’을 승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전국 주요 지역에서 4차례의 현장 점검을 한 결과 2G 망 노후화에 따른 고장 급증, 예비부품 부족에 따른 수리 불가 등으로 서비스 유지 시 장애 위험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SK텔레콤 2G 가입자는 이달 기준 38만4000여 명이다. SK텔레콤은 가입자들이 3G 이상 서비스로 변경 시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무료 단말과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현재 이용 중인 011, 017 등으로 시작하는 휴대전화 번호도 희망하는 경우 내년 6월까지만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올해 4월 기준 2G 가입자 47만500명을 보유한 LG유플러스는 “2G 서비스 관련 변동 사항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