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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장 “북미정상회담 2주년…대화재개 노력 배가해야”

입력 | 2020-06-13 05:52:00

"6월 기념일들 활용해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2일(현지시간)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 2주년을 맞아 당사국들이 대화 재개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촉구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실은 이날 북미 정상회담 2주년 관련 논평에서 “사무총장은 모든 당사국들이 6월 기념일들을 활용해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 및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이루기 위한 대화 재개 노력을 배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무총장은 한반도 평화와 안보에 대한 그의 헌신을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지난 10일 브리핑에서도 “6월은 한반도에 상징적인 달”이라며 같은 입장을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을 열고 한반도 비핵화 추진을 약속했다. 이후 추가적인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이 이어졌지만 북한의 비핵화 방식을 놓고 북미 간 이견이 빚어지면서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오는 15일은 6·15 남북 공동선언 20주년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2000년 6월 13~15일 한반도 분단 이래 처음으로 남북 정상회담을 열고 교류 협력 활성화를 선언했다.

[런던=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