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의 기성용. (마요르카 홈페이지)
기성용이 결장한 가운데 마요르카가 리그 재개 후 열린 첫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에 완패했다.
마요르카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이베로스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19-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에서 0-4로 크게 졌다.
지난 2월 마요르카에 입단,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중단되기 전 10분만 뛰었던 기성용은 이날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기성용은 경미한 발목 부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그 선두인 바르셀로나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아르투로 비달의 골로 기선을 잡는데 성공했다. 이어 전반 37분에는 리오넬 메시의 도움을 받은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전에도 경기는 바르셀로나가 주도했다. 후반 34분에는 조르디 알바의 메시의 패스를 골로 연결시켰다.
앞서 2개의 도움을 올렸던 메시는 후반 추가시간 루이스 수아레스의 어시스트를 받아 골까지 성공시켰다. 이로써 메시는 지난 2008-09시즌(23골)을 시작으로 12시즌 연속 프리메라리가 20골 이상을 기록했다.
한편 마요르카는 이날 패배로 7승4무17패(승점25)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바르셀로나는 19승4무5패(승점61)로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레알 마드리드(16승8무3패·승점56)와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