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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연습경기 했던 노리치, 선수 1명 코로나19 확진

입력 | 2020-06-14 09:30:00

지난 12일(현지시간) 노리치 시티와 연습 경기에 나섰던 손흥민.(토트넘 홈페이지 캡처)


손흥민(28)이 속한 토트넘과 연습경기를 치렀던 노리치시티 선수 가운데 1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노리치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진행된 코로나19 검사에서 선수 1명이 양성 반응이 나왔다. 선수는 현재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 1주일 뒤 재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수에 대한 신상은 공개하지 않았다.

노리치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토트넘도 긴장하게 됐다. 토트넘은 지난 12일 노리치와 30분씩 4쿼터 방식으로 연습경기를 진행 한 바 있다. 당시 손흥민도 3쿼터에 투입돼 30분을 소화했다. 아직 양성 판정을 받은 노리치 선수가 경기에 출전했는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토트넘 입장에서는 상황을 예의 주시 할 수밖에 없게 됐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11일과 12일에 걸쳐 코로나19 ‘8차 검사’가 진행됐다. 선수와 코칭·지원스태프 1200명이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노리치 선수 1명을 포함, 총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에 대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로써 지난달부터 진행한 EPL 전수검사 결과 총 16명이 확진자가 됐다. 지난 3월 코로나19로 시즌을 중단한 EPL은 18일 재개를 앞두고 5월부터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17~18일 진행된 1차 검사에서는 748명이 검사를 받아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차 검사에서는 996명 중 2명이, 3차 검사에서는 1008명 중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선수 중에서도 왓포드의 아드리안 마리아파, 본머스의 아론 람스달 등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계속해서 확진자가 나오던 가운데 지난달 28일~29일 진행된 4차 검사부터 감소세를 보였다. 1130명이 실시한 4차 검사에서는 처음으로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지난 1일과 2일에 걸쳐 진행된 5차 검사에서는 토트넘 선수 1명만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선수의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토트넘의 핵심 선수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지난 4~5일 진행한 6차 검사에서는 1195명 중 단 한 명도 양성 판정을 받지 않았다. 이어 8~9일 동안 1213명이 7차 검사를 받은 결과 1명이 양성 반응이 나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