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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입니다’ 정진영x원미경, 인생 2회차 로맨스 맞을까

입력 | 2020-06-14 11:43:00

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정진영 원미경에게 ‘인생 2회차’ 로맨스가 찾아올까.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극본 김은정/ 연출 권영일/ 이하 ‘가족입니다’) 측은 14일 기억 회귀로 추억마저 소환하는 김상식(정진영 분), 이진숙(원미경 분) 부부의 로맨틱한 데이트 현장을 포착한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컷 속에는 김상식 이진숙의 다정한 순간이 담겨있어 마음 한 곳을 찡하게 울린다. 바닷가를 거닐며 음악을 나눠 듣는 김상식과 이진숙은 청춘의 그 시절, 가장 행복했던 시간으로 돌아간 듯하다.

‘숙이씨’ 앞에만 서면 미소가 절로 새어 나오는 ‘왕년의 사랑꾼’ 김상식은 달달한 시선으로 이진숙을 쫓는다.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았던 이진숙의 활짝 핀 웃음도 포착돼, 그를 웃게 만든 비장의 무기가 무엇이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김상식의 ‘사랑꾼’ 모드는 끝이 없다. 꽃다발을 한 아름 건네는 김상식은 ‘숙이씨’를 향한 순애보를 온몸으로 뿜어내고 있어 미소를 유발한다. 그런 김상식을 바라보는 이진숙의 표정에는 놀라움이 느껴진다. 졸혼을 결심했던 이진숙이 과거로 돌아간 낯선 사랑꾼 김상식을 만나 어떤 심적 변화를 맞게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조난 사고 이후 22살로 회귀한 김상식과 함께 부부의 청춘, 추억도 소환됐다. 그러나 과거의 기억은 김상식과 이진숙에게 다른 의미로 다가갔다. 평생 99점짜리 남편이 되고자 했던 젊은 날의 자신은 어디에도 없는 현실에 혼란스러운 김상식이다. 평생 변하지 않을 것 같았던 남편이 달라지는 모습을 지켜본 이진숙에게도 다시 돌아온 청년의 김상식은 낯설고 어색하다.

김상식과 이진숙이 거슬러 올라간 시간 속에서 무엇을 보게 될까. 서로의 마음을 읽고 켜켜이 묵은 오해와 외로움을 풀 수 있을지, 이들의 인생 2회차 로맨스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제작진은 “오랜 세월만큼 오해와 상처를 쌓아온 김상식 이진숙 부부에게 다시 찾아온 ‘청춘’의 기억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선물이 될지 지켜봐 달라”라며 “숨겨진 사연을 하나씩 마주하는 가족들의 감정 변화가 흥미로울 것”이라고 전해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가족입니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