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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연패 막아라’ 한화, 투수 신정락·송창현 1군 등록

입력 | 2020-06-14 13:42:00

'첫 투수'는 김범수




18연패 탈출을 노리는 한화 이글스가 투수 신정락과 송창현을 콜업했다.

한화는 14일 오후 2시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서스펜디드(일시정지)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를 조정했다.

전날(13일) 두산전 선발 투수로 나섰던 한승주를 말소한 한화는 신정락을 1군으로 불러올렸다. 특별 엔트리에는 송창현을 등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늦은 개막을 한 올해 프로야구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고려해 5회 이전에 우천 등으로 경기가 종료되면 서스펜디드 경기를 진행한다.

13일 경기는 두산이 4-3으로 앞선 3회말 한화 정은원 타석에서 비로 인해 중단됐고, 서스펜디드 경기가 선언됐다.

서스펜디드 경기에는 특별 엔트리가 적용돼 기존 정원 외에 1명을 추가 등록할 수 있다. 추가 등록 선수는 다음날 자동 말소된다. 말소된 후 10일이 지나지 않아도 엔트리에 재등록할 수 있다.

신정락은 올해 10경기에서 7⅔이닝 동안 9실점해 평균자책점 10.57을 기록했다. 퓨처스(2군) 리그에서는 5경기 5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별 엔트리로 올라온 송창현도 퓨처스 리그에서 3경기 3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 비자책을 거뒀다. 올 시즌 1군 기록은 없다.

19연패를 막아야 하는 한화에 더욱 중요한 경기다.

한화는 지난달 23일 NC 다이노스전부터 내리 지면서 18연패에 빠져있다.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가 세운 역대 최다 연패 기록과 타이다.

서스펜디드 경기로 열리는 두산전에서도 패한다면 삼미를 넘어 역대 최다 연패 신기록을 쓰게 된다.

전날 경기가 중단된 상황에서 재개되는 이날 한화는 ‘첫 투수’로 김범수를 택했다.

김범수는 올 시즌 15경기 15⅓이닝을 던지며 1승3패 평균자책점 4.70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 1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⅓이닝 2피안타 4볼넷 2실점하며 65구를 던진 그는 이틀 휴식 후 다시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