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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가족어울림센터 2022년까지 건립한다

입력 | 2020-06-15 03:00:00

해남군, 출산-돌봄 등 통합 지원




전남 해남군이 출산과 양육, 돌봄 등 통합적 가족 지원 기능을 수행하는 땅끝가족어울림센터를 건립한다.

해남군은 최근 땅끝가족어울림센터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땅끝가족어울림센터는 올 초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복합화사업에 선정돼 국비 32억 원을 확보했다. 보고회에서 설계공모를 통해 선정된 당선작에 대한 질의응답과 공공도서관 등 주변 환경과의 연계성, 안전성 등에 대한 주민 의견을 들었다.

땅끝가족어울림센터는 2022년까지 총사업비 140억여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010m² 규모로, 해남읍 옛 공공도서관 부지에 건립된다. 올 10월 말까지 실시 설계를 끝내고 올해 말 착공할 예정이다.

센터 부지에 국공립해남어린이집을 신축 이전하고 다함께돌봄센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공동육아나눔터, 장난감도서관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아이들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실내놀이터와 가족 지원을 위한 교육실, 육아 가정과 이주여성들을 위한 ‘동네부엌’, 군민들의 쉼터인 ‘동네카페’도 들어선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합계출산율 전국 1위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양육과 돌봄, 가족지원 등 종합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복합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며 “어울림센터 건립을 통해 농촌 지역의 보육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