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출산-돌봄 등 통합 지원
전남 해남군이 출산과 양육, 돌봄 등 통합적 가족 지원 기능을 수행하는 땅끝가족어울림센터를 건립한다.
해남군은 최근 땅끝가족어울림센터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땅끝가족어울림센터는 올 초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복합화사업에 선정돼 국비 32억 원을 확보했다. 보고회에서 설계공모를 통해 선정된 당선작에 대한 질의응답과 공공도서관 등 주변 환경과의 연계성, 안전성 등에 대한 주민 의견을 들었다.
땅끝가족어울림센터는 2022년까지 총사업비 140억여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010m² 규모로, 해남읍 옛 공공도서관 부지에 건립된다. 올 10월 말까지 실시 설계를 끝내고 올해 말 착공할 예정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합계출산율 전국 1위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양육과 돌봄, 가족지원 등 종합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복합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며 “어울림센터 건립을 통해 농촌 지역의 보육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