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만의 리그 재개 첫판 대활약 마요르카전 1골 2도움 대승 이끌고, 사상 첫 12시즌 연속 20골 대기록 시즌 20골 선두… 도움왕도 유력 기성용-이강인은 나란히 결장
‘축구 천재’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왼쪽)가 14일 3개월 만에 재개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마요르카를 상대로 1골 2도움을 올리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마요르카의 일본 출신 구보 다케후사를 제치고 드리블하고 있는 메시. 사진 출처 FC 바르셀로나 페이스북
바르셀로나는 14일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열린 방문경기에서 메시의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에 힘입어 마요르카를 4-0으로 꺾었다. 바르셀로나는 3월 6일 레알 소시에다드전 승리(1-0) 이후 약 3개월 만에 다시 열린 정규리그에서 승리해 2연승을 달렸다. 리그 선두 바르셀로나는 19승 4무 5패(승점 61)로 1경기를 덜 치른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56)에 승점 5점 차로 앞서 있다.
이날 메시는 1-0으로 앞선 전반 37분 헤딩 패스로 마르틴 브레스웨이트의 골을 도왔다. 후반 34분에는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호르디 알바의 쐐기골을 합작했다. 후반 추가 시간 2분에는 루이스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아 드리블로 상대 수비 2명을 따돌린 뒤 오른발 슛 득점까지 만들었다.
한편 메시와의 맞대결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마요르카 기성용은 경미한 발목 부상으로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같은 팀에서 뛰는 일본 기대주 구보 다케후사(19)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이강인(발렌시아)은 13일 레반테전 출전이 기대됐으나 기회를 잡지 못했다. 교체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