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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개막 협상 결렬 48~50경기 치러질듯

입력 | 2020-06-15 03:00:00

사무국 ‘경기수 비례 80%연봉’에 100% 요구 선수노조 중단 선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노조가 사무국, 구단과 리그 개막 협상 종료를 선언했다. AP통신 등은 14일 “선수노조가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선수 출신 토니 클라크 선수노조 사무총장은 “사무국과의 추가 논의는 헛된 일”이라고 말했다. 선수노조는 13일 사무국으로부터 “팀당 72경기를 치르고 경기 수에 비례한 연봉의 최대 80%를 지급하겠다”는 제안이 나오자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그간 선수노조는 ‘경기 수에 비례한 연봉 100% 지급’을 요구해 왔다.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사무국이 직권명령으로 진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사무국과 구단주들이 주장한 팀당 48∼50경기의 ‘초미니 시즌’이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선수노조는 경기 수 감소에 따른 연봉 피해를 주장하며 MLB 연봉중재위원회에 진정을 낼 수 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