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김병현, 애리조나 구단 역대 최고 불펜 투수…“WAR 가장 높아”

입력 | 2020-06-15 09:12:00


김병현(41)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역대 최고의 불펜 투수에 선정됐다.

MLB.com은 1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최고의 불펜 투수를 꼽았다. 김병현은 애리조나의 역대 최고의 불펜 투수에 꼽혔다.

MLB.com은 “김병현의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는 8.3으로 구단 구원 투수 중 가장 높다”며 “2001년 월드시리즈 4차전과 5차전에서 리드를 지키지 못한 부분으로 인해 그가 애리조나 구단에서 얼마나 중요한 일을 했었는지 잊혀지곤 한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잠수한 투수로서 솟아오르는 직구와 옆으로 크게 꺾이는 슬라이더로 김병현은 내셔널리그 타자들을 압도했다. 2001년에는 78경기에서 98이닝을 던지며 내구성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2001년 김병현은 5승6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하며 팀의 마무리로 안착했다. 월드시리즈 4차전과 5차전에서 연속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던 것이 아쉽지만 팀의 첫 우승에서 김병현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었다.

김병현은 2002년 8승3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2.04로 애리조나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2002년은 김병현이 유일하게 올스타에 선정된 시즌이기도 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