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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애틀 시위대·언론 맹공…“침묵하는 다수가 강해”

입력 | 2020-06-15 10:16:00

"가짜뉴스, 급진 좌파 시애틀 탈취 매우 적게 다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주 시애틀 시위와 관련해 시위대와 언론을 재차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가짜 뉴스 미디어가 급진 좌파의 시애틀 탈취를 얼마나 적게 다루는지 아는 사람이 있나”라고 시애틀 시위대와 언론을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이어 “이는 매우 고의적이다. 이런 약점과 역량 부족이 정치적으로 얼마나 나쁜 역할을 하는지 그들도 알기 때문”이라며 “(워싱턴) 주지사와 (시애틀) 시장은 스스로 부끄럽게 여겨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진 트윗에선 “어떻게 안티파(ANTIFA·반파시즘 극좌)와 다른 공격적인 극좌 단체가 부드러운 ‘아무것도 하지 않는 민주당’에 대한 조금의 거리낌도 없이 한 도시를 탈취할 수 있는지 흥미롭다”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똑같은 나약한 지도자들은 주나 시 셧다운, 또 열심히 일하는 납세 시민들의 문제에 있어선 과격해진다”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또 다른 트윗에선 “침묵하는 다수가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하다”라고 주장했다.

시애틀에선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장례식이 끝나고도 일부 시위대가 바리케이드 등으로 일부 구역을 점거한 뒤 자치 구역이라고 선언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을 ‘무정부주의자’로 칭하며 주지사와 시장의 주 방위군 동원 등을 통한 개입을 요구해왔다. 아울러 이들이 상황을 바로잡지 않을 경우 연방 정부가 나서겠다는 의지도 피력했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