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가 7월 중순 개막해 팀 당 50경기 정도를 치르는 초미니 시즌으로 열릴 전망이다.
USA투데이는 15일(한국시간)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일정을 확정해달라고 요구했다면서 사무국은 16일 회의를 통해 개막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아직까지 개막을 못하고 있다. 구단과 선수 노조는 시즌 개막 시 축소된 경기 수만큼 연봉을 삭감하는 방식에 합의했지만, 구단들이 추가 삭감을 요구하면서 양 측의 대립이 심화됐다.
USA투데이는 “구단들은 선수노조의 결정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뜻을 모았다”며 “이제 사무국이 일정을 정하는 일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이제 메이저리그 일정은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정하게 된다.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 등 현지 언론은 50경기 정도를 치르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50경기 정도가 구단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선수들의 비례 연봉을 지킬 수 있는 경기 수로 알려졌다.
개막 시기는 7월 중순이 유력하다. 9월 말 정규시즌 일정을 마무리하고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