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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남북관계, 6·15 선언 위에서 진전…평화 노력 계속”

입력 | 2020-06-15 10:57:00

분단 55년 만에 남북 정상 만나 통일문제 해결 등 합의
"남북이 한반도 문제 주인임을 확인한 역사적인 선언"




 통일부는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는 15일 “지난 20년간 여러 난관에도 불구하고 남북관계는 6·15 선언의 정신 위에서 진전을 거듭해왔다”고 밝혔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6·15 선언은 남북이 한반도 문제의 주인임을 확인하고 함께 남북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데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 대변인은 그러면서 “정부는 6·15 선언을 비롯한 남북합의를 준수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를 위해서 계속해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6·15 남북공동선언은 분단 이후 55년 만에 처음으로 열린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물이다.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0년 6월13~15일까지 평양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화해·협력과 통일 방안을 논의한 결과 총 5개항으로 구성된 선언을 내놨다.

6·15 선언에는 ▲통일 문제의 자주적 해결 ▲양측 통일방안의 공통성 인정 ▲이산가족 문제의 조속한 해결 ▲경제협력 등을 비롯한 교류 활성화 ▲합의사항을 조속히 실천에 옮기기 위한 실무회담 개최 및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 방문 등이 담겨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