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맨유와 재개 경기 앞두고 토트넘 에이스로 지목 이번 시즌 9골 7도움 기록 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레전드 이안 라이트가 시즌 재개를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28)을 스페인 최고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에서 뛸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평가했다.
라이트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3개월 만에 돌아오는 EPL을 전망하면서 손흥민을 언급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같은 빅클럽이 손흥민에게 러브콜을 보내지 않는 게 놀랍다”라면서 “그는 그런 팀에서 뛸 수 있는 선수다. 스피드와 골 결정력 등 모든 걸 갖췄다. 오른발과 왼발을 모두 사용한다”라고 극찬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에게 직접적인 영입 제안을 받진 못했다. 최근 스페인 매체 돈발론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제기됐지만, 어디까지나 루머에 가까웠다.
현역 시절 EPL 최고 공격수로 명성을 떨쳤던 라이트는 “손흥민은 항상 굶주린 상태로 골을 노린다. 스스로 기회를 만드는 능력이 있다. 그가 공을 잡으면 골이 터진 거란 기대가 생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2월 아스톤빌라와 경기에서 오른팔 골절상을 당했지만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돼 회복한 시간을 벌였다.
휴식 기간 재활과 기초군사훈련까지 마치며 정상 컨디션을 찾은 손흥민은 오는 20일 오전 4시15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재개 첫 경기 출전이 유력하다.
라이트는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돌아왔다. 수비가 버텨준다면 승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