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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외교안보특위 구성…위원장 박진, 태영호·신원식 등

입력 | 2020-06-15 17:45:00

한기호·조태용·신원식·태영호·지성호 등 합류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가 15일 ‘외교안보특별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위원장은 4선 박진 의원이 맡는다.

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비대위 회의를 통해 박 의원을 포함해 총 18명의 외교안보특위 구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위원장으로 선임된 박진 의원은 외교관 출신으로 당내에서 외교통으로 손꼽힌다. 18대 국회에서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부위원장에는 국방·안보 분야 전문가로 평가되는 육군 3성 장군 출신 한기호 의원과 함께 김우상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특위 위원에도 당내에서 외교·안보통으로 불리는 인물들이 대거 포함됐다.

박근혜 정부에서 외교부 1차관과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을 역임한 조태용 의원과 합참 작전본부장 출신인 신원식 의원,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태영호 의원, 탈북민 출신 북한 인권운동가 지성호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 김형철 전 공군참모차장, 이범찬 전 국가정보원 해외 북한담당 차장보,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 국방부 차관 출신인 백승주 전 의원, 김근식 경남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신범철 전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등도 합류했다.

외교안보특위는 최근 북한의 대남정책과 전환과 관련해 정부의 대북 정책과 외교·안보 정책 등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관련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정상국가·핵 보유국으로 인정받고 싶은 북한의 목표와 코로나 및 경제제재로 사정이 어려워진 북한의 현실 사이에서 우리나라가 어떤 개념으로 평화를 이뤄낼 것인가를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이 위협으로부터 보호받을 자유, 미국과 중국, 일본 등 국제정세 속에서 실질적으로 대북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방안을 강구하고 당 차원에서 정책을 분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